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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VS “레이블 독자 계약권”…어도어 사태 소용돌이 [왓IS]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반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으나, 하이브 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다수의 주요 엔터사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관련 논의 진행시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민 대표 측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언제든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 같은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이날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지난 2월 16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간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 측이 민 대표 관련 인센티브, 풋옵션, 경업금지(노예계약) 등의 이슈를 내밀며 ‘금전적 욕망’ 프레임을 씌우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설득력 떨어지는 흑색 선전”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가요계에선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강조해 온 하이브는 그간 각 레이블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왔다고 주장했는데, 특정 레이블의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 전속계약에 있어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요구는 사실상 자회사의 ‘전권’을 직접 갖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 하이브가 이에 대한 반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반대로 멀티 레이블 체제이기에, 개별 레이블이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계약상 권리를 모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다만 이 경우라도 최대주주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게 합당하기에, 소속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유지 혹은 해지 관련해선 별도의 조항을 둘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진스가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설립 2년 만이었던 지난해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뉴진스 하나로 벌어들인 매출이자 영업이익으로, 뉴진스는 존재 자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칭해질만 한 유례 없는 시장가치를 입증했다. 올해 데뷔 3년차인 뉴진스는 이변이 없는 한 표준계약서상 향후 5년간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될 예정인데, 민 대표와 하이브간 물밑에서 전속계약 권한을 둔 예민한 논의까지 진행됐던 게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태 향방 속 멤버들의 거취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전문가들 또한 향후 멀티 레이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하이브 CEO는 같은 날 오전 열린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을 위한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면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통해 성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어도어 경영진들과 함께 하이브의 감사를 받았으며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에 불응함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가처분을 신청했다.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총 허가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는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는 주총이 열릴 것이다.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은 5월13일까지 (재판부에) 드리겠다”고 전했다. 어도어 측이 이달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을 예고한 만큼, 뉴진스의 더블 싱글 컴백 프로젝트는 외부 이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을 발표하며 6월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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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어도어 내홍 속 1분기 영업이익 73% 감소…뉴진스 컴백으로 반등 노린다 [실적발표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분쟁을 겪고 있는 하이브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대표 아티스트들이 1분기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총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투어스, 아일릿 등 신규 데뷔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감소한 수치지만 투어스와 아일릿이 성공적으로 데뷔,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익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2분기 뉴진스 컴백·BTS 진 전역이날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하이브에선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음원이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1분기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는 게 하이브 측 설명이다.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의 공연이 큰 기여를 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5월엔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매출 전망을 밝혔다. ◇글로벌 팬덤 넘어 대중성 강화…여름 캣츠아이 美 현지 데뷔 하이브는 K팝의 글로벌 대중성 강화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 미국,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를 개발해 현지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특히 K팝 방법론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이식하려는 시도의 첫 번째 결과물 캣츠아이는 올 여름 미국 현지 데뷔 예정이다. 이재상 CSO는 “캣츠아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멤버를 확정한 뒤 데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팝 기반 아티스트 성장 기원 프로세스와 더불어 미 UMG 게펜이 미국 팝 레이블 시스템에 기반해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매출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경준 CFO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경우 매니지먼트 계약이라 우리(하이브)도 아티스트가 실제 정산을 받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나 정확한 시기나 금액을 특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사태 언급…“멀티 레이블 시행착오, 지속적 개선할 것” 질의응답에 앞서 박지원 CEO는 최근 불거진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으나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실적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하이브 측은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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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박지원 CEO “멀티레이블 시행착오 우려…어도어 사태 잘 마무리할 것” [실적발표]

하이브 박지원 CEO가 2024년 1분기 하이브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어도어 사태’를 언급했다. 박지원 CEO는 2일 오전 진행된 하이브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불거진 ‘어도어 사태’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를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CEO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통해 성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적발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하이브 측은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에선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0:34
국가대표

자존심 금 간 무승부, 걸개 시위 충돌…여전히 어수선한 한국축구

태국전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자존심에 금이 가는 무승부만 남았다. 관중석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불신만 더 커졌다. 한국축구는 여전히 어수선하기만 하다.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한국축구에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과 각종 논란들을 털고 새 출발을 선언하는 첫 무대였기 때문이다.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태국은 101위였다. 보이콧 논란 속 경기장엔 6만 5000명에 가까운 관중이 들어찼다. 시원한 대승을 전망하는 시선도 많았다. 아시안컵 4강 탈락 등 아쉬움을 씻고 분위기를 바꿀 기회였다.그러나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전력 차, 홈 이점 등 모든 지표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만원 관중 앞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후반 16분 수비 집중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동점골을 실점했고, 끝내 균형을 다시 깨트리지 못했다. 78.5%에 달한 볼 점유율, 슈팅 수 25-6의 압도적인 우위는 승점 1 앞에 무의미했다.지난 아시안컵 부진의 흐름을 끊기는커녕 오히려 그 연장선이 됐다. 한국은 당시 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과 1무 1패에 그치고, 130위 말레이시아와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는 등 굴욕적인 결과에 그쳤다. 급기야 안방에서까지 태국에 발목을 잡히는 처량한 신세를 이어가게 됐다.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가 무색한 흐름이 한 경기 더 이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그라운드 안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었다. 이날 붉은악마는 “정몽규 나가” 구호를 경기 내내 외치고, 정몽규 회장과 이석재 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을 직격한 걸개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사면 논란부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선임 프로세스,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등 최근 한국축구가 흔들리는 일련의 사태의 책임은 결국 KFA와 정 회장에게 있다는 의미가 담긴 비판이었다.심지어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를 철거하는 과정에선 충돌까지 발생했다. 안전요원이 관중이 든 깃발을 잡아 빼앗는 과정에서 관중은 손에 상처를 입었고, 안전요원도 머리를 다쳤다. 안전요원이 관중의 깃발을 낚아채는 영상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 비판 목소리를 키웠다. KFA 측은 안전을 위해 자제를 요청했을 뿐 깃발을 낚아챈 건 상황을 잘 알지 못한 안전요원의 돌발행동이었다고 해명했으나, KFA가 선수 탓에 이어 이번엔 안전요원 탓을 한다는 비판 목소리만 거센 상황이다.답답한 분위기 속 황선홍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승리를 통해 한국축구 전반에 걸친 아쉬운 흐름부터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다만 최근 대표팀 경기력을 돌아보면 태국 원정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우려부터 나오는 게 한국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 황선홍 감독은 “실망스러웠던 결과를 극복하고 어웨이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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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사태 맞은 최양락, 절체절명 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깐죽포차’)

‘깐죽포차’가 본방을 사수할 수밖에 없는 최종 키포인트를 공개했다. 매주 토요일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는 팽현숙의 품으로부터 드디어 독립한 초보 사장 최양락의 좌충우돌 포차 운영 도전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포차 손님들을 만나면서 신선한 재미는 물론 따뜻한 위로와 힐링까지 선물하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할 ‘깐죽포차’만의 최종 키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깐죽포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최양락,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의 완벽한 팀워크다. 사장 최양락부터 주방장 팽현숙, 직원 이상준, 유지애는 주방과 홀을 오가며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나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끈끈한 팀워크를 위해 최양락은 직원들과 틈틈이 힐링 타임을 보냈다. 이를 통해 MZ세대 문화를 몸소 체험한 최양락은 좀 더 다양한 손님들에게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즐거움을 안겼다. 오는 2일(토)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해 오픈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은 최양락이 처음으로 실내 포차에 도전한다. 게다가 손님들에게 음식을 직접 가져다드리는 포차 배달 운영시스템까지 도입하는데. 최양락이 처음으로 실내 포차를 운영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깐죽포차’의 낭만 가득한 풍경 또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강원도 평창에 포차를 오픈한 ‘깐죽포차’는 일반 포차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경치가 손님들을 저절로 불러 모으고, 그와 어울리는 팽현숙의 음식은 포차만의 감성을 더한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눈이 펑펑 내리는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스페셜 알바들의 특별한 포차 메뉴와 감미로운 무대까지 이어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깐죽포차’ 제작진은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깐죽포차’는 영업 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는데 실내 포차와 배달 운영으로 이같은 위기에 대응한다. 모든 직원이 다시 정상 영업을 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는 가운데 초특급 스페셜 알바의 등장으로 포차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첫 실내 포차 오픈 운영기와 마지막 영업 날까지 함께할 스페셜 알바는 과연 누구일지 오는 3월 2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8 17:16
사회

의사들 파업 조짐에 복지부 설 연휴에도 장관 주재 회의

국내 의사들이 정원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며 단체 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설 연휴에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사 집단 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연휴 첫날인 9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이 진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정책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을 막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요 질의응답과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복지부는 지난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의료 체계가 흔들리는 주된 원인으로 의사 수 부족을 꼽으면서다.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 수준이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대학 40곳의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4월 말까지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해 통보할 계획이다.의사 단체는 의학 교육의 질 저하와 의료비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위기 등을 문제 삼아 반발했다.의대 증원을 막지 못한 책임을 안고 사퇴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은 "필수·지역 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주가 돼서는 안 되며, 의사 인력이 필수·지역 의료로 유입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추진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의협은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아직 계획이 구체화되지는 않아 연휴가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파급력이 큰 서울 상급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의 파업 참여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의료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의료계에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13:46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덤 머니’에서 ‘클럽 제로’까지 세상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같은 얘기라며 동어반복 그만 하라는 얘기를 들어도 이건 한번 더 해야 겠다. 극장가에 예술영화, 작은 영화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고 다들 뛰어난 작품들이어서 극장은 이럴 때 가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에 너무 바빠 관심을 갖기 힘든데다 잘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는 일종의 장식(粧飾) 예술이다.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치장하는 것부터 멈춘다. 신문도 광고가 끊기면 문화 지면부터 줄이는 법이다는 얘기를 하면 거 참 언제 때 이야기를 하는 거냐면서 타박을 받을까.각설하고 작은 영화 가운데 요즘 가장 핫하고 다이내믹한 영화는 ‘덤 머니’다. 솔직히 말해서 작은 영화는 아니다. 할리우드 영화고 미국에서 찍은 작은 규모 상업 영화 치고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백억 이하는 없기 때문이다. ‘덤 머니’에는 폴 다노와 세스 로건 같은 연기파 배우가 나온다. 쉐일린 우들리의 모습을 오랜만에 만날 수도 있다.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는 ‘아이, 토냐’ ‘크루엘라’같은 수작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덤 머니’는 주식 개미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내용이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흥행 자체에는 한계가 있는 작품이지만 주식을 매개로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여서 그 선악의 대결로 보면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는 내용이다.이것은 음악인가 영화인가.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가 그 어려운 환경에도 전국 관객 5만명을 넘긴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이 영화는 특히 사운드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 작품이다. 서울에서도 몇 안되는 돌비 애트모스 관이나 사운드X관에서의 관람으로 한정돼 있어 만약 그렇지 않은 작품이었다면 이미 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을 수도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이런 류의 영화는 사람들의 딜레탕트 심리(예술 애호주의, 문화적 허영심)를 은근히 자극하는 면이 있는 점이야 말로 예상치 못한 흥행의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나 자파르 파나히의 ‘노 베어스’같은 사회파 감독의 신작들도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세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한 사태들, 예컨대 지역 분쟁이 야기한 전쟁들, 정치적 독재와 탄압의 문제, 언론과 창작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상황 등등에 대해 고민과 성찰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다분히 지식인용 영화들이어서 대중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소 자신을 정치적 저관여층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일단 극장의 문턱을 넘어 서면 매우 따뜻한 심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나의 올드 오크’에선 노장 켄 로치 감독이 ‘먹는 것의 이데올로기’를 내세운다. 그는 영화 대사를 통해 ‘우리는 함께 먹을 때 더욱 단단해진다(Eat together, Stick together)’라는 의미를 전달하려 애쓴다. 좌우 이념이니, 노동계급의 정신이니 뭐니 하는 얘기보다 사람들은 같이 먹을 때 동화되고 연대한다. 그 인간주의를 표방하는 작품이어서 사람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 작품이지만 생래적으로 ‘터질’ 영화는 아니다. ‘노 베어스’도 마찬가지이다. 신정일치국가 이란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탄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한다. 조금 더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하는 영화이고 그러면 거꾸로 관객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작품들이다. ‘라이즈’ 같은 휴먼 드라마는 언제 봐도 좋은 영화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좌절을 겪지만 또 여러 가지 경로로 그걸 극복해 내며 살아 간다. 이성적으로는 현 상황을 늘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감성과 의지는 늘 그걸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지성의 비관주의는 의지의 낙관주의로 극복된다. 희망은 비극을 이긴다.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이 새로운 삶의 계기를 마련해 가는 이야기다. 인생에서 꼭 ‘그 길’만 가라는 법은 없다. ‘신은 인간을 위해 여러 가지 길을 준비해 두고 계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해 칸영화제의 유력한 대상 후보작이었던 ‘클럽 제로’는 소재가 대담하고 발칙한 작품이다. 먹는 것과 계급성의 문제를 공교육의 커리큘럼으로 사용하려 했던 한 교사의 얘기를 다룬다. 언뜻 다이어트가 소재인 척, 사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깊은 내면을 심오하게 건드린다. 이런 작품은 일종의 ‘생각하는 영화’다. 사회철학적인 영화이고 지난 해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슬픔의 삼각형’류의 작품이다.극장에 걸려 있는 일련의 영화들은 세상의 풍경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창문과 같은 작품들이다. 영화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의 가성비는 매우 높다. 2시간 투자 대비 엄청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다할 이유는 없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1.25 05:55
OTT

[IS시선] 현실 커플 아니라는 ‘솔로지옥3’ 이관희-최혜선

“애초에 연애할 마음도 없었다는 거 아니냐.” “이걸로 몰입은 다 깨졌다.”넷플릭스 ‘솔로지옥 3’에 팬들이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최종회가 공개된 후 10여일 만이다. 출연자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프로농구 선수 이관희와 최종 커플이 된 유학생 최혜선이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게 계기가 됐다.‘솔로지옥’은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싱글 남녀가 모인 ‘지옥도’에서 커플이 되면 천국도에서 밤을 불태우고 아니면 지옥도에서 자급자족을 해야 한다는 설정이다. 시즌3에서 이관희와 최혜선은 최종 커플이 됐고 지옥도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각자의 SNS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밝혔고 이후 프로그램 오픈톡에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깨는 게 맞느냐” “현커(현실커플)야 솔직히 되든말든 남들 연애니까 속사정까진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은 너무한다”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 동안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커플로 이어지기를 응원하며 방송을 시청했는데 실제 커플이 된 사람들이 곧바로 이 같은 입장을 내니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반응이다.이관희는 최혜선과 교제 여부에 대해 “현실적으로 최혜선은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고 저도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해서 커플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선은 “현실에서 시차와 거리는 극복하기 힘든 벽이 되었던 것 같다”며 장거리 연애를 결심하긴 어려웠음을 털어놨다.두 사람의 해명이 사태를 악화시킨 모양새다.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 오픈톡에 “한 명은 유학가고 한 명은 농구 스케줄 바쁜데 왜 ‘솔로지옥’ 나온 거임?”이라고 남겼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애초 두 사람이 데이팅 예능에 출연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물론 두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있다. 연애는 누구든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 있는 것이고, 좋았던 관계도 서로의 상황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성사되지 못할 수 있는 게 연애다. 그럼에도 비연예인 데이팅 예능 출연자들의 논란에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많은 출연자들이 실제 연인을 찾기보다는 자기 홍보 목적으로 출연을 결정한 듯한 행동을 보여온 이력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실망하는 건 바로 이런 ‘진정성’ 측면이다.특히 ‘커플이 돼야만 지옥도를 나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 설정상 ‘솔로지옥’ 시리즈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부분은 출연자의 ‘커플 성사 여부’였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을 터다. 그런 기획의도를 제시한 ‘솔로지옥 3’ 제작진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출연자에 대한 검증은 결국 제작진의 몫인데 화제성만 노리고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무시한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물론 예능은 현실과는 다르다. 현실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다큐멘터리조차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리얼리티 예능’을 앞세운 프로그램과 현실의 간극이 멀어질수록, 그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간과할 수록, 프로그램의 기획 명분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제작진은 명심해야 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14:56
국가대표

치명적 실수에 SNS 비판 쇄도…일본 혼혈 골키퍼 결국 해명

지난 베트남전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에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판을 받던 일본 축구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1·신트 트라위던)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16일 일본 도쿄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공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바운드가 되는 바람에 처리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완전히 밖으로 쳐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실점해 버렸다”고 돌아봤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전에서 나왔다.골문을 지킨 스즈키는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확실하게 쳐내지 못하는 바람에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헤더는 비교적 먼 거리에서 평범하게 문전으로 향했는데, 스즈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문전으로 흐른 공이 팜 뚜언 하이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일본 입장에선 한 수 아래의 팀인 베트남을 상대로 1-2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 특히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당시 장면에 대해 스즈키는 “직접 잡지 않고 쳐내려고 했던 판단이 실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로서는 확실하게 밖으로 쳐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을 뻗는 방법에 실수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포지셔닝도 제대로 잡았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도쿄스포츠는 “당시 상대의 헤더는 코스는 좋았으나 위력은 약했다. 쳐내는 게 아니라 직접 잡았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실점 직후부터 쏟아졌다. 결국 스즈키의 실수 장면에 대해 SNS상에서는 비판이 쇄도하는 사태까지 번졌다”며 “이처럼 큰 주목을 끄는 국제무대에서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큰 논란으로 번지기도 한다. 스즈키가 그런 두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 사이타마에서 자랐고, 일본 15세 이하(U-15)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 지난 2022년 일본 A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이번 경기는 스즈키의 A매치 5번째 경기였는데, 경기 후 스즈키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도 일었다. 이날 일본은 스즈키의 실수로 역전골을 실점한 뒤 내리 3골을 넣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6:03
연예일반

‘스위트홈3’, 내년 여름 공개 확정 [공식]

‘스위트홈 시즌3’(이하 ‘스위트홈3’)가 내년 여름에 찾아온다.1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스위트홈3’는 여름 공개를 확정했다. 최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스위트홈 시즌2’ 마지막화 엔딩에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2024년 여름, ‘스위트홈’이 돌아온다”라고 메시지를 남겨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이응복 감독은 “현수를 지배한 괴물 현수, 과연 인간 차현수는 다시 눈을 뜰 수 있을 것인가. 은혁과 MH(몬스터 휴먼) 무리의 등장, 괴물화 사태의 끝은 과연 어디일 것인가”라며 ‘스위트홈3’에서 펼쳐질 스토리의 실마리를 남겼다.배우 이진욱은 “시즌1에서 시작된 세계관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졌고, 시즌3에서는 각자 여러 방향으로 성장한 캐릭터들이 충돌을 일으켜 대립하고 협력하는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시영은 “더 많은 반전이 있을 것”라고 했고, 진영은 “더욱 커진 괴물화 세상, 강력해진 괴물들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된 전투력으로 맞서 싸우는 캐릭터들까지 한층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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